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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두 "김종인이 원구성 비토?…통합당은 상왕정치·함구령 안통해"

뉴스1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은 30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원구성 비토 주장에 대해 "여당의 의사결정 구조로 모든 것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당은 상왕 정치, 함구령이 통하는 곳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민주당이)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더구나 여당 원내지도부가 그런 얘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내가 초선의원이고 원내대변인으로서 모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데 절반이 넘는 초선의 발언권이 상당하다"라며 "초선이 누구의 권위에 눌린다거나 누구의 지시를 받거나 하지 않는다. 함구령 같은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문화"라고 강조했다.

이어 "3선 의원들도 의원총회에서 배수진을 쳤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받아오지 않으면 다른 어떤 협상안을 받아서 상임위원장 맡을 수가 없다"며 "상임위원장을 해야 하지만 불의한 상황에서는 상임위원장을 맡지 못한 불행한 3선으로 남고 싶다고 얘기했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변인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추천과 관련해 "공수처 문제가 그렇게 급박한 문제인가. 코로나19로 온 나라가 위기고 IMF 때도 안했던 3차 추경을 하는 상황"이라며 "(7월15일 출범이라는) 법을 지킬 것 같으면 왜 의원들을 (상임위에) 강제 배정하나. 국민의 뜻이나 교섭단체의 뜻, 개별 의원들의 정책 의지나 정책 능력은 하나도 보지 않고 강제 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법 역시 법사위에서 해야 될 문제인데 강제 배정을 해놓고 '무조건 뽑아라'는 것은 안될 말"이라며 "현재로서는 응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강제 배정은 불가피했다고 우기고 있다. 재조정할 기회를 줘야 되는데 그대로 쥐고 있다. 심지어 박병석 국회의장은 9월 국회 때까지 안주겠다고 한다"며 "9월 국회 때까지 사보임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했다. 야당 의원 103명을 숫자만 채워놓고 참여하든지 말든지 강행 통행 하겠다는 얘기다. 이런 초헌법적이고 권한 남용이 어디 있느냐"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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