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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순재, 전 매니저 갑질 의혹…“가족처럼 대하다 보니…”

뉴스1

입력 2020.06.30 13:54

수정 2020.06.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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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문영광 기자 = 원로배우 이순재가 전 매니저에게 ‘갑질’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 “충격이 크다”며 “아내가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모씨는 지난 29일 SBS 보도를 통해 “머슴처럼 일하다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순재의 부인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키는 등 머슴처럼 대했다”, “기본급 월 180만원 받고 주당 55시간 이상 근무했다”며 “부당한 처우에 대해 회사에 이야기하자 해고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순재는 뉴스1과의 전화인터뷰에서 “회사에서 매니저를 고용해서 보내주면 같이 일해오곤 했다. 그렇게 오래 일하다 보면 가족처럼 지내기도 했다”며 “나중에 이 일을 알고 아내에게 사과하라고 해서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내는 지금까지 받은 호의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겠지만, 이건 잘못한 것이다”라며 “젊은 친구들이 힘든 부분이 있었을 텐데 내가 인식하지 못 하고 있었다.
알았다면 고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순재의 또 다른 전 매니저 백모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는 이순재 선생님의 매니저로 일하며 값진 경험과 배움을 얻었다”며 “생수병이나 무거운 물건은 당연히 옮겨드렸다.
집을 오가면서 분리수거를 가끔 해드린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백씨는 "노동 착취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로한 두 분만 사시는 곳이어서 도와드리고 싶었다“며 이순재를 옹호하는 발언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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