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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올빼미 눈의 여자·불볕더위에 대처하는 법 外

뉴시스
[서울=뉴시스] 올빼미 눈의 여자 (사진= 네오픽션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올빼미 눈의 여자 (사진= 네오픽션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박해로 '빼미 눈의 여자'

무속 공포소설의 새 지평을 연 박해로 작가의 세 번째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기성이 공무원 연수원 기간 동안 겪은 기이하고 기막힌 일과 그 일이 있기 전과 후를 총망라하며 전개된다. 기성은 연수원이 위치한 섭주에서 우연히 두 모녀와 엮이며 헤어 나올 수 없는 기괴한 사건에 휘말린다. 그 배후에는 공포스러운 올빼미 눈의 할머니가, 더 근원에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무한 경쟁이라는 사회상, 섬뜩하고 신랄한 진실이 바이러스가 되어 떠돈다. 370쪽, 네오픽션, 1만3000원.

[서울=뉴시스] 페르메이르 (사진=아르테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페르메이르 (사진=아르테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전원경 '페르메이르'

페르메이르의 작품들과 더 수수께끼 같은 그의 삶을 다룬다. 저자 전원경은 세심한 눈길로 페르메이르의 작품 전작을 톺아보며, 델프트와 암스테르담, 헤이그에서 빈과 런던까지 거장의 흔적을 따라나선다. 페르메이르의 모든 작품을 수록하고 가장 최근 연구 성과까지 담았다. 292쪽, 아르테, 1만8800원.

[서울=뉴시스] 재구성 (사진=민음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재구성 (사진=민음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민병훈 '재구성'

2015년 단편소설 '버티고(vertigo)'로 데뷔한 신인 작가 민병훈의 첫 소설집. 단편소설 10편을 수록한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각 부는 기억, 기원, 기계에서 비롯된 무드를 바탕으로 느슨한 테마를 공유한다. 어느 곳에도 도착하지 않은 채 끊임없이 지연되는 감각으로 가득한 소설들은 자기 감정에서마저 소외된 현대인의 두려움을 사실적으로 그린다. 292쪽. 민음사, 1만3,000원

[서울=뉴시스] 은희 (사진=한겨레출판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은희 (사진=한겨레출판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박유리 '은희'

한국 현대사에서 최악의 인권유린 사건인 '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작가는 기자로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직접 취재하고 조사한 기록 위에, 18살 소녀 은희를 둘러싼 여러 인물들의 사실과 허구적 이야기를 뒤섞어 소설적 진실을 만들어낸다. 이 책에 나오는 은희, 미연, 은수가 모두 그렇게 잡혀 온 아이들이었으며, 소대장 무열과 병호의 아버지인 문 씨 또한 그런 식으로 청소된 사람들이었다. 박유리 지음, 284쪽, 한겨레출판사, 1만3800원.

[서울=뉴시스] 불볕더위에 대처하는 법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불볕더위에 대처하는 법 (사진=문학과지성사 제공) 2020.06.30. photo@newsis.com

불볕더위에 대처하는 법

국내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아일랜드 작가 매기 오파렐의 장편소설이다. 오늘날까지 분쟁이 종식되지 않은 북아일랜드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차별적 언사를 겪었던 작가가 이 작품에서아일랜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처음 표현했다. 이 작품은 1976년 7월15일 목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나흘간 이야기를 총 세 부에 나눠 담았다. 역대 최고의 폭염이 런던을 장악했던 그때, 라이어든 가족에게도 더위만큼이나 몸과 마음을 압박하는 일이 벌어진다. 은퇴한 아버지 로버트가 집 앞 가판대로 신문을 사러 가겠다고 나가서는 사라졌다. 이상아 옮김, 436쪽, 문학과지성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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