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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뜨거웠던 6월 19승6패로 마무리…원동력은 좌완 선발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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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2020.6.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 2020.6.2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6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챙겼다. 당초 힘겨울 것으로 예상됐던 6월이었지만 키움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릴 수 있었던 원동력 가운데 하나는 좌완 선발 이승호의 활약이다.

키움은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11-2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면서 31승18패(2위)가 됐다.

키움은 6월 일정을 19승6패(리그 1위)로 마무리했다. 5월 12승12패에 그쳤던 키움은 6월 뜨거운 활약으로 리그 2위로 올라서며 선두 NC를 위협하고 있다.

키움은 6월에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이스 브리검의 부상, 외국인 타자의 부재,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키움은 마운드의 안정적인 활약과 타선의 조화로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좌완 이승호가 있었다.

이승호는 5월 5경기에 선발 등판해 무승 2패 평균자책점 7.83으로 고전했다. 호투한 경기도 있었지만 승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러나 6월 들어서는 완전히 달라졌다. 이승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으로 뛰어난 투구를 펼쳤다. 시즌 8번째 등판까지는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불운했지만 지난 25일 LG전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리도 챙겼다.

손혁 키움 감독은 이날 경기전부터 이승호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손 감독은 "타격에서는 이정후와 김혜성이, 투수에서는 이승호가 잘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승리 없이 선발 로테이션을 돌면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은 진짜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손 감독은 "브리검이 빠진 뒤라 이승호까지 좋지 않았으면 불펜도 힘들었을 것"이라며 "6월 이승호의 등판이 좋았다. 긴 이닝을 계속 던져주면서 불펜도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이날 두산과의 경기에서도 이승호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키며 기분좋게 6월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승호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하며 2경기 연속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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