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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로 중소·중견기업 돕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29 13:53

수정 2020.07.29 13:53

에너지기술연구원, 태양전지 제조라인의 구축·운영
태양광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로 경쟁력 강화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전경.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전경.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태양광연구단 송희은 박사 연구진이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를 구축해 태양광 소재·부품·장비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는 클린룸 시설에 5㎿ 규모의 태양전지 제조와 분석에 필요한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현재 여러 산·학·연 기관에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완제품 및 반제품 제공, 단위공정 및 분석 지원 업무를 수행 중이다.

또 센터는 PERC 태양전지 일괄라인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의 공정 및 샘플을 지원하고 있다. 장비 공동 활용으로 수요기업 부담은 구축 전 대비 20분의 1로 낮추고 공정시간은 25분의 1로 줄였다.



플랫폼 센터에서는 에너지닥터 제도를 활용해 연구원과 기업의 1:1 매칭으로 애로기술해결을 위한 인력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태양전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중·고 교사, 대학생, 기업 실무자등을 대상으로 교육대상자의 눈높이에 맞춘 태양전지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내부.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 내부. 에너지기술연구원 제공
에너지기술연구원이 보유한 플랫폼 센터를 통해 지난 2018년 1월부터 현재까지 산·학·연을 대상으로 240여건의 공정을 지원했으며 해마다 지원 수는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도움이 필요한 중소중견기업은 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정 지원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샘플 제조와 개발한 제품의 테스트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나아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그린뉴딜 정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희은 책임연구원은 "통합형 태양전지 플랫폼 센터는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양전지 분야 중소·중견기업, 나아가 국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장비 공동 활용을 통해 수요기관의 부담은 줄이고, 서비스는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에 있으며 또한 교육 및 홍보를 통한 태양전지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