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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4%...9주 연속 하락"[갤럽]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7.31 11:25

수정 2020.07.31 11:25

전주 대비 1%p 하락...부정평가도 3%p 줄어
정당별 지지율...민주당 38% vs 통합당 20%
[서울=뉴시스]한국갤럽은 7월5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4주 65% 이후 9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한국갤럽은 7월5주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 결과, 응답자의 44%가 긍정 평가했다고 답했다고 31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5월4주 65% 이후 9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9주째 내림세를 이어가며 44%에 머물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한국갤럽은 지난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조사에서 '긍정 평가'가 지난주(45%)보다 1%p 하락한 44%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다만, 부정률도 45%로 같은 기간 3%p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섰다. 특히, 긍정 평가는 지난 5월 넷째 주(65%) 이후 9주째내림세며, 44%는 지난 3월 첫째 주(44%) 이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연령대별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는 △20대 49% 대 48% △30대 48% 대 44% △40대 56% 대 37% △50대 46% 대 48% △60대 이상 36% 대 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90%가 부정적이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가 58%로 긍정 평가(20%)를 크게 앞섰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코로나19 대처(30%)가 1위를 차지했고,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30%)이 압도적이었다. 부동산 문제는 3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1순위를 이어갔다. 이어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인사(人事) 문제(6%), '북한 관계'(5%) 등을 꼽았다.

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이 38%로 지난주(41%)보다 3%p 하락했다. 미래통합당도 20%로 지난주(23%)보다 3%p 떨어졌다.
무당층은 27%고 정의당 7%,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3% 순이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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