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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직장맘 고충을 논의하는 랜선토론회 개최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9.18 06:00

수정 2020.09.18 06:00

서울시, 직장맘 고충을 논의하는 랜선토론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가 18일 직장 내 고충상담을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는 랜선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지난 2016년 7월 개소 이래 지난해까지 약 3년 반 동안 진행한 직장 내 고충상담은 총 1만6478건을 진행했다.

이를 토대로 토론회에서는 HR디자인연구소 이희진 대표가 '직장맘의 직장 내 고충 상담분석 및 직장맘지원센터 발전방안 모색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한다.

연구용역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직장 내 고충은 크게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출산전후휴가, 사업주지원금제도 등 '모성보호' △난임치료휴가, 육아휴직, 육아기근로시간 단축, 가족돌봄휴가 등 일·가정양립 △근로계약, 임금, 부당전보, 인사이동, 직장 내 괴롭힘 등을 의미하는 '직장맘노동권'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발제 이후에는 정의당 권수정 서울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서울시여성가족재단 국미애 연구위원, 워킹힐 노동법률상담소 김명희 대표노무사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어 토론회 2부에서는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의 상담을 통해 고충을 해결한 직장맘(2명)이 생생한 경험담을 직접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된다.
생생한 직장맘 고충 토크에서는 직장맘지원센터를 통해 임신과 출산·육아 관련 제도사용의 어려움을 해소한 경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시민들의 현장 참여 대신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계한다.


송다영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영세사업장, 불안정 고용형태에 놓여있는 직장맘의 권리보호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의 어려움에 가장 먼저 응답하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직장맘이 노동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평등 노동정책을 만드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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