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북도, 현대차 전주공장발 확산·군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긴장'

뉴스1

입력 2020.12.07 14:39

수정 2020.12.07 14:39

7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7 /© 뉴스1
7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2.7 /© 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제작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모형도. © 로이터=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전날(6일) 2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의 집단감염이 외부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표환자보다 앞서 증상이 발현됐던 확진자도 발생했다.

아울러 지역 내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의 한 간호사도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현재까지 이 간호사의 감염 경로는 병원 밖으로 추정되고 있다.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 관련 외부 확진자 발생…지표환자보다 앞서 증상 발현된 확진자도

7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현재 완주 현대차 전주공장의 총 누적 확진자는 8명이다.



이 중 7명은 지표환자(최초 확진자)로 지목된 전북 418번(완주 3번)과 같은 생산라인(트럭 제조)에 근무한 동료들이다. 하지만 6일 밤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438번(전주 124번)은 공장 내 확진자인 전북 430번(전주 123번)의 배우자다. 공장 밖으로의 n차 감염이 진행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와 함께 지표환자보다 먼저 증상이 발현됐던 것으로 파악된 확진자도 발생했다. 전북 443번(완주 5번)은 공장 내 확진자인 전북 426번(전주 12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 밤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 과정에서 443번은 지난 11월30일부터 오한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표환자 418번이 지난 3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 것과 비교하면 3일 정도 앞선 것이다. 보건 당국은 443번이 최근 휴가를 보내기 위해 타 지역(코로나19 발생지역)을 방문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감염원 파악을 위한 심층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공장과 관련해 현재 지표환자 근무 생산라인 중심의 1000여명을 전수 검사 중이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검사 범위를 공장 전체로 확대할지 판단할 방침이다.


◇군산의료원 간호사 확진, 동료들은 모두 음성…병원 밖에서의 감염으로 추정


전북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관리하는 7병동의 간호사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5일부터 기침, 가래,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현돼 검사를 실시했고 6일 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의 배우자와 7병동 동료 의료진 등 접촉자 35명은 전수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병원 내 감염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7병동 의료진 18명은 업무 배제와 함께 선제적 차원의 자가격리(1주일, 일부 2주일) 조치가 취해진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일주일 자가격리 이후 재검사 결과를 보고 업무 복귀 등을 정할 방침이다.

7병동 관리는 병상 충원 계획에 따라 준비된 5병동 의료 인력이 대신 맡게 된다.
군산의료원은 7일 외래진료의 경우 정서적 부분을 고려해 운영하지 않고 있다.

한편 보건당국은 이 확진자와 관련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타 지역 거주 친지들과 접촉이 있었던 이력을 밝혀내고 연관 관계를 조사 중이다.
해당 지역 보건당국에는 친지들에 대한 검사도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