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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주식재산 두 배 오를 때 서경배는 1兆 증발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50대 그룹 총수 주식 성적표
1위 이건희 3조6000억 늘어

올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주식재산이 두배 이상 늘어난 반면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주식재산은 1조300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50대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 증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총수 39명의 주식평가액은 전년 57조6150억원에서 67조1913억원으로 9조5695억원(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명의 주식재산이 늘었고, 19명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김범수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1조9068억원에서 4조6627억원으로 2조7560억원(144.5%) 증가해 증가률이 가장 컸다. 주식평가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총수는 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으로 17조3800억원에서 3조6597억원(21.1%) 늘어난 21조39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의 주식 재산이 2조2268억원에서 3조2920억원으로 증가했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주식재산은 9351억원, 현대차 정몽구 명예회장의 주식재산은 8507억원 늘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주식재산은 코로나19 여파로 4조9976억원에서 3조6352억원으로 1조3624억원(27.3%) 줄었다. 최태원 SK 회장의 주식가치도 3조3483억원에서 3조767억원으로 2716억원 줄었다.

지난 2일 기준으로 주식재산이 1조원이 넘는 50대 그룹 총수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건희 전 회장이 가장 많았고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명예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서경배 회장,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8위 방준혁 넷마블 의장, 9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10위 구광모 LG 회장 등의 순이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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