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화·전' 질주에 코스피 랠리 이어가나
외국인, 개미 번갈아가며 증시 방어 외인 매수 '차화전' 종목 수익률도 높아 삼성전자 18.3%, 현대차 8.1% 상승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외국인과 개인이 번갈아 증시 하락을 방어하는 가운데 '차화전'(자동차·화학·전자 반도체) 종목을 중심으로 증시 랠리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피가 엿새 만에 2700선을 지키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44.51포인트(1.62%) 내린 2700.93에 마감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상승세를 지속하며 전날 장 중 한 때 2754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521억원, 2783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1조1309억원을 순매수하며 2700선을 지켜냈다.
올해 들어 7월을 제외하고 매달 국내 주식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지난달부터 매수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국내 주식은 4조9938억원에 이른다. 이달 들어서는 64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2조7835억원을 팔아치웠지만 이달 들어 6480억원 순매수하면서 다시 증시를 떠받치고 있다.
증권가에선 올 연말 부각되는 '차화전' 종목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와 주가 수익률의 상관관계를 보면 화학, 반도체, IT하드웨어, 조선 등 업종이 시총 대비 순매수 규모가 크면서 주가 수익률도 높았다.
실제로 외국인 투자자가 최근 한달간 가장 많이 순매수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314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 주가는 18.3% 상승했다.
이어 SK하이닉스(1조1343억원), LG화학(1조173억원), 셀트리온(2881억원) 등의 순으로 순매수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는 33.7%, LG화학은 10.5% 가파르게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 주가도 각각 8.1%, 21% 상승했다.
현대차증권은 차·화·전 중심의 랠리로 코스피가 3000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반도체가 내년부터 빅사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차·화·정 랠리 이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개선이 기대되면서 외국인이 사는 종목이 유리할 것"이라면서 "삼성전자, SK하아닉스, LG화학, 삼성전기, 롯데케미칼, 기아차, 현대차,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호텔신라 등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