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노우] '앗 따가워'.. 정전기는 몸에 해로울까?
번개만큼 강하지만 위험하지는 않다?
[파이낸셜뉴스] '찌릿'
손이 건조한 편인 직장인 김 씨는 겨울이 오는 것이 유난히 두렵다.
온 사무실과 집안 곳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정전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정(靜)전기는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다. 이 정전기는 마찰 때문에 생긴다.
우리가 몸을 움직일 때 주변 물체들과 접촉하며 마찰이 일어나는데, 이때 우리 몸과 물체는 전자를 주고받으며 조금씩 전기를 저장하게 된다.
그러다 일정 한도 이상의 전기가 쌓였을 때 적절한 유도체에 닿으면 순간적으로 전기가 불꽃을 튀기며 이동한다. 이것이 바로 정전기다.
정전기의 전압은 수천~수만 볼트(V)로 번개만큼 높다. 하지만 전류는 아주 짧은 순간에만 흘러 치명적이지 않다.
정전기가 인체에 해롭지는 않지만 특정 환경에서는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다.
인화성 물질이나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정전기로 인한 화재나 폭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에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정전기는 건조한 환경에서 주로 발생한다.
정전기가 발생하기 좋은 습도는 30~40% 정도다. 특히 겨울철에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 함량이 10%가 되지 않아 정전기가 발생하기에 좋다.
따라서 정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 공급이 필수적이다.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고 핸드크림이나 보습 로션 등을 자주 발라야 한다.
또,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옷보다는 면 등 천연 섬유로 만들어진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빨래를 할 때 섬유 유연제를 사용하는 것은 기본적인 예방 방법이다.
자동차 문을 열기 전 손에 입김을 한 번 불어준다면 습기가 생겨 정전기 발생 확률이 낮아진다.
마지막으로 동전이나 열쇠나 등의 쇠붙이로 미리 물체를 건드려 전기를 흘려보내는 방법도 있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 임예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