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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 기대감에 구리값 '고공행진'…관련주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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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값 2013년 이후 최고..."경기회복 기대" 증권가 "강세 이어질 것...관련 기업 수혜"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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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인한 경제 정상화 기대감 등에 힘입어 구리 가격이 치솟고 있다. 증권가는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관련 종목들의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는 톤(t)당 774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3년 이후 최고치로, 구리 가격이 지난달 이후 15% 넘게 올랐다.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는 구리는 '닥터 코퍼(Dr.Copper)'로 불리며 경기 선행 지표로 인식된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힘입어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제 회복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기대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이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으로 위험자산 가격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풍부한 유동성과 글로벌 제조업 경기 회복,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가 구리 가격의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구리 가격 강세는 구조적 강세장의 첫 단계"라고 진단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향후 12개월간 구리 가격 전망을 기존의 톤당 7500달러에서 9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가는 구리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며 관련 종목들의 수혜를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이후 신동을 생산하는 풍산과 구리를 제련하는 LS니꼬동제련을 자회사로 둔 LS의 주가는 각각 17.6%, 24.3% 상승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풍산에 대해 내년 구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최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겨울철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유행이 진행 중이나 경기 회복 수요로 구리 가격 강세를 예상한다"며 "구리 가격의 상단(12개월)으로 톤당 8000달러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LS에 대해 목표주가를 8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은 향후에도 친환경 인프라 투자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가격 상승이 실적 턴어라운드에 단초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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