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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왕후' 신혜선 "기존 사극과 차원 다른 웃음 선사할 것"(종합)

뉴시스

입력 2020.12.09 15:30

수정 2020.12.09 15:30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 윤성식 감독, 배우 김정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 윤성식 감독, 배우 김정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현대시대 바람둥이 허세남의 영혼이 조선시대 중전의 몸에 들어가는 기상천외 코미디다. 기존 퓨전 사극과는 차원이 다르다."

윤성식 감독은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예상하지 못한 웃음의 세계로 시청자를 안내하겠다"고 자신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되는 '철인왕후'는 불의의 사고로 대한민국 대표 허세남 영혼이 깃들어 '저 세상 텐션'을 갖게 된 중전 김소용(신혜선 분)과 '두 얼굴의 임금' 철종(김정현 분) 사이에 벌어지는 영혼가출 스캔들을 그린 작품이다.


"중전 김소용, 어떤 사극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윤 감독은 "중전 김소용은 어떤 사극에서도 본 적 없는 캐릭터"라며 "제멋대로인 현대 바람둥이 남성의 영혼이 단아하고 고상한 중전 몸에 들어가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미 생각만 해도 재미있지 않나"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기에 신혜선의 연기력이 가미돼 상상했던 소용보다 업그레이드된 중전이 나왔다"며 "촬영하면서 항상 놀라고 있다. 충분히 기대해도 좋을만큼 신박한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철종' 김정현에 대해서도 "철종은 어려운 캐릭터다. 그 시대의 인물인데 갑자기 딴 세상 사람이 와서 이상한 짓을 하고 그걸 받아줘야 한다"며 "연기 고수인건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깊이감을 확인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극찬했다.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신혜선 (사진 = tvN) photo@newsis.com
원작인 중국 드라마 '태자비승직기'에서는 남성의 영혼이 왕비의 몸으로 들어가는 설정만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윤 감독은 "현대 바람둥이 남성 영혼이 태자비 몸에 들어간다는 설정만 갖고 왔다. 나머지 이야기 전개는 전혀 다르다"며 "원작은 B급 섹시 코미디다. 저희는 발칙함이 많이 등장은 하지만 섹시 코드는 15세 관람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역사적 사실? 철인왕후는 코미디 표방 판타지 퓨전 사극"기존 퓨전 사극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과거 퓨전 사극은 많았지만 우리 드라마는 본격 코미디 드라마"라며 "개인적으로 본격적인 코미디는 처음 연출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대본의 장점이 찰지고 맛깔스런 대사에 있고 두 배우의 티키타카가 재밌어서 그 리듬감을 살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실존인물 '철종'을 다뤘다는 지적에 대해 "철인왕후는 판타지 퓨전 사극이다. 그것도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다"며 "실존 인물의 역사적 사실보다는 현대 영혼이 특정 역사에 들어갔을 때 벌어지는 이야기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어 "과거 시대 인물들이 현대 영혼을 가진 인물을 만났을 때 조금이라도 역사에 파동이 생기길 바랐다"며 "조선시대 가장 쇠퇴했던 시기의 왕, 철종 시대에 그런 파동을 일으키면 어쩌면 조선이 새로워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신혜선은 "대본을 받고 두 가지 감정이 들었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재밌을 거 같았고, 연기자 입장에서는 어려울 것 같았다"며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이 캐릭터를 하는 걸 보면 속상할 것 같았다. 저를 버려보고 싶었다"며 "성별도 다르고 하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정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진행된 tvN 새 주말극 '철인왕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정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김정현은 "사극에 대한 향수가 있었는데 이 작품을 만났다"며 "두 얼굴이 있는 허수아비 왕인 철종 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신혜선에 많이 기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신혜선이) 출연 이유의 전부라고 할 순 없겠지만 상당 부분 신혜선의 연기에 기대 호흡을 맞춰보고 싶었다"며 "신혜선의 연기는 정말 안정적이고 잘 한다"고 치켜세웠다.

이에 신혜선은 "김정현은 같이 촬영할 때마다 항상 놀라움을 주는 파트너다. 준비도 많이 하고 해석을 따라갈 사람이 없다"며 "특히 한 인물이지만 1인 2역 같은 다른 온도차를 보인다. 시청자들도 낮과 밤이 다른 철종의 매력에 빠질 것"이라고 칭찬했다.


"실존인물 '순원왕후'·'김좌근' 맡은 배종옥·김태우도 주목"배종옥이 맡은 '순원왕후'와 김태우가 분하는 '김좌근'과의 합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윤 감독은 "소용과 순원왕후는 역사적으로는 시할머니와 며느리이고 같은 안동 김씨, 인척이다"며 "'봉환'의 영혼이 깃든 소용 입장에서는 대하기 어렵고, 철종 입장에서는 가장 강력한 빌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종옥을 어렵게 모셨다. 뻔할 수 있는 악역을 사랑스럽고 귀엽고 코믹하게 만들었다"며 "드라마 내내 순원왕후의 변신을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좌근' 김태우에 대해서는 "철종을 허수아비로 만든 장본인이다. 철종에게 과거 트라우마, 악몽을 만들어준 주인공"이라며 "둘의 관계도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해 달라"고 했다.

중전의 몸으로 들어가는 현대 남성 '장봉환' 역으로는 최진혁이 특별 출연한다.


윤 감독은 "최진혁과 젊을 때 데뷔작으로 같이 작업한 적 있다"며 "이번에 특별출연을 제안했을 때 흔쾌히 오케이해줘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최근 작품을 마친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작스레 또 촬영에 들어가서 배우 입장에선 힘들었을 것"이라며 "말이 특별출연이지 물에 빠지고 와이어 촬영도 있는 등 주연급 촬영이었는데 열심히 해줬다.
1부뿐 아니라 계속 나올텐데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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