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박병석 의장이 전원위 안 열어줄 듯"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오후 의원총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전원위 협상에 대한 질문에 "전원위가 없어진 거나 마찬가지다. 국회법 절차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 깨졌다"고 개탄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보고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전원위를 안 열어줄 것 같다"며 "그럴 경우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전원위 필요성에 따른 의사진행 발언을 진행할 것으로 보고, 그 후에 공직선거법 의결이 진행되고 이후 김기현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여당이 전원위를) 도저히 안 받는다고 한다"며 "필리버스터에 들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세월호 특검법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다음이고 오늘은 안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전원위원회란 '정부조직에 관한 법률안이나 조세 또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법률안 등 주요의안'에 대해 국회의원 전원이 의안을 심사토록 하는 것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해당 의안의 본회의 상정 전후로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전원위원회를 개회할 수 있다.
하지만 여당의 거부로 합의가 불발되면서 국민의힘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하게 됐다. 필리버스터는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10일 0시까지 가능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김기현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할 것이고 자정이 되면 자동으로 종료된다. 김 의원이 혼자 3시간 가까이 버텨야 되기 때문에 여러분도 가급적 자리에 남아서 3시간 가까이 버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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