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판교 대토보상 비율 40%로 높은 이유는?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2007년 이후 경기도시주택공사(GH)가 시행한 6개 공공주택지구 등에서 보상금으로 지급된 금액이 3조2685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과 인접해 지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제3판교(성남 금토지구)에 대토보상 신청이 몰려 최근 부동산 붐의 영향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0일 GH에 따르면 2007년 10월17일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보상에 관한 법률’ 제63조 개정 이후 주택공급을 위해 화성동탄2지구,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등 6곳에서 공익사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구 내 토지주 등 5666명에 토지보상금으로 3조2595억여원을 지급했다.
보상금은 현금보상이 전체의 75.5%인 2조4638억여원(38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채권보상 22.4%인 7311억여원(1761명), 대토보상 2.2%인 738억여원(69명)으로 집계됐다.
지구별 보상금액은 동탄2지구 4527억여원, 다산신도시(진건지구) 8398억여원, 다산신도시(지금지구) 1조3424억여원, 제3판교(성남 금토지구) 1577억여원, 안양 관양고 도시개발구역 647억여원, 고덕국제화계획지구 4032억여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남 금토지구의 경우, 대토보상비율(대토 621억여원(GH 보상액)/전체 보상액 1577억여원)이 39.3%에 달해 6개지구 평균 대토보상비율(2.2%) 보다 17.8배 높았다.
성남 금토지구에서 대토보상비율이 높은 것은 서울 강남권에 인접해 상업용지나 근생용지를 대토용지로 받으면 향후 지가 차액이 크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성남 금토지구는 뉴딜시범도시로 조성될 젊은층이 많이 입주할 예정이다.
뉴딜시범도시는 저렴한 기업활동 공간 조성, 공공건축물 내 청년 창업공간 제공, 맞춤형 일자리 연계주택 공급 등을 통해 청년이 모여 활동하는 ‘활력의 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다.
뉴딜 시범도시가 완성되면, 판교일대는 기존 판교테크노밸리(65만㎡), 현재 조성 중인 제2판교 테크노밸리(42만㎡)와 합쳐 165만㎡의 거대한 첨단혁신지구가 탄생하게 된다.
공동사업시행자인 LH와 GH는 오는 2023년까지 사업비 1조4000억원을 투입해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일원 58만2961㎡에 젊은 층과 무주택자 등을 위한 맞춤형 주택 3600여 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토지 중 40만5027㎡는 LH, 나머지 17만7934㎡는 GH가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충모 LH 부사장, 장영근 성남부시장, 이헌욱 GH 사장은 지난 8일 경기도청에서 제3판교 뉴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비해 서울에서 먼 거리에 있는 남양주 다산신도시(지건·진건지구)나 안양 관양고 도시개발구역은 대토보상 신청자가 1명도 없었다.
GH 관계자는 “지가가 높은 곳의 토지주들은 대토보상을 원하지만 서울에서 떨어진 수도권 외곽지역은 대부분 현금 보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