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바이든, USTR 대표에 캐서린 타이 지명 예정

뉴시스

입력 2020.12.10 08:53

수정 2020.12.10 08:53

하원 세입위 선임 무역고문으로 對中 무역협상 및 USMCA서 경험 풍부

[서울=뉴시스]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될 것으로 알려진 캐서린 타이 미 하원 세입위원회 선임 무역고문. <사진출처 :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2020.12.10
[서울=뉴시스]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지명될 것으로 알려진 캐서린 타이 미 하원 세입위원회 선임 무역고문. <사진출처 : 미중무역전국위원회uscbc> 2020.12.10
[워싱턴=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로 캐서린 타이를 지명할 예정이라고 그의 계획에 정통한 두 소식통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들은 미 하원 세입위원회의 수석 무역 고문인 타이가 USTR 대표로 임명될 것이라고 말했다. USTR 대표직은 내각 직책으로 상원 인준을 거쳐 확정된다.

중국어에 능통한 타이는 앞서 USTR의 중국 무역 감독을 총괄하며 중국과의 무역분쟁에서 미국의 전략을 이끈 바 있다. 바이든의 새 USTR 대표는 중국 수입품들에 대해 3600억 달러(391조3200억원)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포함해 가장 어려운 문제들 중 상당수가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지난 1월 임시 무역협정으로 잠시 갈등이 봉인된 상태인 중국과의 무역전쟁을 이어받아 해결해야 한다.



세입위원회의 최고 무역책임자로서 타이는 지난해 트럼프 행정부와 북미 무역협정 개편을 둘러싼 협상을 처리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압박 속에 트럼프 무역팀은 멕시코 노동자들이 독립된 노조를 쉽게 결성하고 더 나은 임금과 혜택을 요구할 수 있도록 협약을 강화하기로 합의해 미국 기업들이 값싸고 저항이 적은 노동력 이용을 위해 멕시코로 이전하려는 유혹을 줄였다.

미 행정부는 또 민주당이 제약회사들에게 약값을 높게 유지할 수 있도록 양보한 것이라고 비난한 조항을 새로운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에서 삭제했다.

타이는 자유 무역주의자와 보호주의자들 사이의 이념적 분열로 야기되는, 자유무역 정책과 관련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실용주의자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1월24일 바이든에게 보낸 서한에서 주디 추 미 의회 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 의장을 비롯한 9명의 여성 하원 의원들은 타이의 '경험과 외교적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에서 캐나다와 멕시코를 상대하고 미·중 무역 긴장을 다룬 것은 그녀는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상원 재무위원회의 론 와이든 의원(민주)은 타이의 USTR 대표 지명 예정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타이는 USTR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미국 노동자들에게 승리를 안겨준 그녀의 과거 업적들은 그녀가 미국 가족들에게 중요한 가치를 어떻게 옹호해야 하는지를 보여준다"며 상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타이를 신속하게 인준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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