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협력사 직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에 이은 16일만에 발생한 포스코 작업장 내 사망사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포항제철소 3소결 공장 집진기 배관 정비 공사를 하던 60대 근로자 1명이 지난 9일 오후 사고로 사망했다.
사망자는 포스코의 2차 하청업체 소속으로 오후 1시30분경 배관 아래로 추락해 2시간 후에 숨진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근로자는 지름이 4m인 수평 배관 위에서 작업을 하다 배관 속으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고로 산소배관 점검 작업 중 발생한 폭발사고로 3명이 숨진 이후 16일만에 발생했다. 당시 이 사고로 포스코 직원 1명, 협력사 직원 2명이 숨졌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사망사고에 대해 최정우 회장이 직접 사과도 했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번 광양제철소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어 "우리의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이어 지난 2일에 포스코는 안전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3가지 특별대책을 내놨다. 향후 3년간 1조원 추가투자, 안전관리요원 2배 증원 및 비상 안전방재 개선단 운영, 관계사 포함 전 임직원 안전역량 제고를 위한 안전기술대학 설립이 대책으로 나왔다.
포스코 관계자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련설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사고가 발생해 당혹스럽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고 조사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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