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이 감옥에서 탐독하고 극찬한 '이솝우화전집' 나왔다
현대지성, 고대 그리스어 해제한 전집 출간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토끼와 거북이, 양치기 소년, 개미와 베짱이 등 소크라테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찬한 고전 중의 고전 이솝우화가 원형이 잘 보존된 상태로 독자들을 다시 찾았다.
도서출판 현대지성은 이솝 시대부터 원형이 잘 보존된 이야기로 즐길 수 있는 '이솝우화전집'을 펴냈다.
358편의 우화를 88편의 일러스트와 이야기별 교훈, 고대 그리스어 전문가의 해제와 함께 새로 즐길 수 있다.
알려진 바와 달리 이솝우화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재밌고 교훈적인 이야기가 아니었다.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 속 경험과 그로부터 얻은 지혜를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다가 수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크라테스는 사형 집행을 앞두고 감옥에서 이솝 우화를 탐독했고,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솝과 그의 우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었다고 한다.
원형에 가까운 이솝 우화는 인간 세상 역시 동물 세계와 같이 약육강식, 정글의 법칙이 존재하는 세계로 바라본다.
이에 이야기 속 세계는 야만적이고 거칠다. 잔인하고 자비나 동정이 없다. 폭군이 다스리는 체제 외 다른 정치 체제는 나오지 않는 것도 이러한 맥락과 이어진다.
교활하고, 사악하고, 죽이고, 속이고, 사기 치고,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고, 조롱하고, 경멸하는, 세상의 잔인함과 무자비함을 그려낸다. 박문재 옮김, 아서 래컴 그림, 440쪽, 현대지성, 1만5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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