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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출시 갤럭시S21, 직접 만든 '두뇌' 넣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12.10 17:15

수정 2020.12.1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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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칩셋보다 성능 우수 평가
시장에 비메모리 집중 '시그널'

삼성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갤럭시S21에 자체 칩셋 엑시노스2100이 탑재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관계자는 "갤럭시S21에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2100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AP는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시스템반도체다. 올 초 '갤럭시S20' 시리즈에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 AP가 주력으로 탑재되면서 삼성전자가 AP 개발을 중단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지난 8월 '갤럭시 노트20'에서도 국내를 포함한 주요 시장 모델 대부분에 스냅드래곤 865+가 채택돼 이런 주장에 더욱 힘이 실렸다.



이번 갤럭시S21에 엑시노스2100이 탑재되는 것은 그동안의 논란을 딛고 삼성전자가 AP사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의 5나노급 공정을 채택한 엑시노스2100은 퀄컴의 최신작인 스냅드래곤875 프로세서보다 높은 성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신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테스트에서 엑시노스2100은 프로세서가 긱벤치 멀티코어 점수 4000점을 획득해 퀄컴 스냅드래곤875보다 680점 정도를 앞서 17%가량의 성능 우세를 보였다.


엑시노스2100의 귀환은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시장 견인이라는 과업을 잇는다는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133조원을 투자해 2030년 이 부문 세계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인공지능(AI) 전용 칩셋인 신경망처리장치(NPU)는 딥러닝 알고리즘 연산에 최적화돼 AI 기반 서비스가 적용되는 모바일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다양한 장치에 사용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지난해 NPU사업에 진출, 인력 풀을 2030년까지 2000명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