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숙박 공유업체 에어비앤비가 9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통해 35억달러(약 3조8000억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올해 미 IPO 시장을 통틀어 최고의 실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이날 IPO에서 주당 68달러에 5150만주를 팔았다. 이는 에어비앤비의 공모 희망가였던 주당 56~60달러를 한참 뛰어넘는 금액이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주당 44~50달러로 공모 희망가를 제출했다가 이를 상향했다.
현재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에어비앤비의 회사 가치는 473억달러(약 51조5000억원)에 달한다. 에어비앤비 주식은 10일부터 'ABNB'란 약칭으로 나스닥에서 거래된다.
WSJ는 이번 IPO가 올해 기록적인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가운데 위기에 몰린 에어비앤비를 살릴만한 기념비적인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엔비 최고경영자(CEO)는 팬데믹으로 세계 각지에서 숙박업이 침체되자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하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는 등 대대적인 비용절감에 나섰다. 그 결과 에어비앤비는 팬데믹에도 3·4분기에 2억1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지역단위 숙박 시장을 노리면서 활로를 찾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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