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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레이크머티리얼즈, 삼성전자-인텔 반도체 위탁생산 소식에 ↑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1.22 09:08

수정 2021.01.22 09:08


[파이낸셜뉴스] 레이크머티리얼즈가 삼성전자의 인텔 반도체 위탁생산 소식에 상승세다. 동 사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관련 재료 공급업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 8분 현재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전일 대비 90원(3.24%%) 상승한 2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전날 삼성전자가 최근 인텔과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파운드리 공장(팹)에서 올 하반기부터 월 웨이퍼 1만5000장 규모로 인텔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수혜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레이크머티리얼즈에 기대 매수세가 몰렸다는 관측이다.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유기금속 소재 업체다. 메탄(CH3) 유기물 분자와 알루미늄(AI) 금속원자를 결합해 TMA 등의 유기금속화학물을 생산한다. TMA 를 기반으로 LED, 태양전지, 반도체, 석유화학 전방산업 업체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물질을 공급한다.
전 세계에서 TMA 제조사는 레이크머티리얼즈, Grace(미국), Akzo Nobel(미국), Lanxes(독일) 등 4개사다.

한유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크머티리얼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 등 주요 글로벌반도체 1차 공급업체 및 협력업체이고 이들 업체에 안정적인 소재 공급을 통해 매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며 “전세계 영향력 있는 유기화합물 소재 제조 업체가 4 곳 밖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소재 국산화 반사 수혜주로 프리미엄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도 "레이크머티리얼즈는 LED 소재와 고효율 태양전지용 TMA 소재 글로벌 점유율 1위로 추정된다"며 "주요 매출원인 LED 소재의 경우 삼성전자, LG 이노텍, 서울반도체와 Epistar(대만) 등 대형 업체의 Epi 성장 공정에 투입되는 물량의 7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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