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보행자 치고, 상가로 돌진하고..20대 만취운전자 아찔한 도주극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2 07:55

수정 2021.03.12 09:56

사진=뉴스1
사진=뉴스1

한밤 중 중앙 분리대와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던 음주 운전자가 추격전 끝에 검거됐다.

12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께 부산 서구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하던 20대 A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도주하는 과정에서 30대 남성을 쳤다.

이후 다시 달아나던 A씨는 입간판과 전봇대를 잇달아 들이받았고 A씨를 추적하던 순찰차가 해당 차량 뒤를 막아서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상구 괘법동에서 붙잡힌 A씨는 8㎞ 가량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대기하던 중 A씨 차량을 발견하고 운전정지 명령을 내렸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1.5㎞ 가량을 더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 당시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위험 운전 치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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