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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AZ 접종 시작…부작용 우려 부산서 8천여명 취소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2.26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인 26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1.2.26 /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월26일 오전 '부산 1호 백신 접종자' 김순이씨가 AZ백신 주사를 맞았다.2021.2.26.(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지난 2월26일 오전 '부산 1호 백신 접종자' 김순이씨가 AZ백신 주사를 맞았다.2021.2.26.(사진공동취재단) © 뉴스1

(부산ㆍ경남=뉴스1) 손연우 기자,백창훈 기자 = 23일 전국 요양병원 내 만65세 이상 입원·종사자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작된 가운데 부산지역 요양병원 접종 희망자 중에서는 백신 부작용에 대한 걱정으로 접종 의사를 밝혔다가 취소하는 상황이 잇따르고 있다.

부산시 예방접종 대상자관리팀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지역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관련 접종희망자는 지난 16일 기준 2만9553명이었다가 23일 들어서는 2만1366명으로 8187명이 줄었다.

이날 북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는 만 65세 이상 입원환자 210명 중 130여 명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환자 중 60~70%가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병원 종사자들의 경우에는 90%이상이 접종을 희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지능력이 있는 대상자들은 스스로 결정해 대부분 맞으려고 하신다. 의사결정을 하기 힘든 환자분들은 보호자가 대신해서 접종을 판단하는데, 보호자 중에서는 백신 부작용 소식에 불안하신지 처음에는 접종을 희망하시다가 나중에 취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25일부터 접종이 시작되는 사상구 한 요양병원에서도 환자 110여 명과 종사자 25명이 백신 접종에 동의한 상태였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접종을 하지 않겠다고 의사를 밝히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 중에서 접종의사를 번복하는 경우가 종종 나오고 있다. 보호자들 중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는 효과가 떨어진다는 소문을 듣고 다른 백신을 맞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측에서는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들에게는 혹시나 모를 이상 반응 우려에 접종을 조심스럽게 권하고 있다"며 "환자분들과 보호자들은 오한, 발열 등 부작용이 심하고 간혹 맞고 사망했다는 소식에 우려를 굉장히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동구 소재 한 요양병원에서도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으로 대상자들이 접종을 망설이고 있는 분위기다.

이 병원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백신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하며 접종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접종을 안 하겠다고 말씀하시는 환자분들이 있다"며 "알레르기 반응 등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병원 관계자는 "백신을 먼저 맞았는데 별 이상 반응은 없었다. 환자들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능하면 접종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부산지역에서는 23일부터 4월 9일까지 요양병원 189곳 만65세 이상 입원자들과 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한다. 이어 30일부터는 요양시설 102곳의 만65세이상 입소자와 종사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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