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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 지속 위해 노력할 때"

뉴시스

"한반도 군사 긴장 조성 안 돼…노력 지속" "대화 분위기 어려움 주는 일 바람직 않아" 北, 미사일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에 반발 조철수 北외무성 국장 "명백한 이중기준"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22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2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지난 22일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이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감행,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소집된 가운데 통일부가 "지금은 남·북·미 모두가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소집에 관한 북한 측 비판 담화에 대해 "북한 매체를 통해 보도된 관련 담화를 주의 깊게 봤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담화들에 대해 일일이 논평하기보다는 이미 밝힌 대로 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조성돼선 안 된다는 입장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 정착,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또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주는 일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도 거듭해서 강조 드린다"며 "향후 북한의 태도, 관련 정세 등을 차분하게 주시하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신보 등에 따르면 조철수 북한 외무성 국제기구국장은 담화에서 지난 25일 동해상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조사, 회의에 대해 "주권국가에 대한 무시이며 명백한 이중기준"이라고 반발했다.

조 국장은 "우리 국가 자위권을 부정하려는 위험한 시도가 공공연히 나타나고 있다"며 "자위권을 침해하려는 시도는 기필코 상응한 대응 조치를 유발시키게 될 것"이라는 등의 주장을 내놓았다.

조 국장은 담화에서 미사일 발사를 '정당한 자위권 행사"로 언급하면서 이와 관련해 지난 26일(현지 시간) 이뤄진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실무급 협상, 오는 30일(현지 시간) 예정된 안보리 비공개회의 소집 등 움직임을 지적했다.

또 미국의 시리아 공습, 영국의 핵탄두 확대 발표, 프랑스의 다탄두 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언급하고 "이러한 행위들이 유엔 안보리에서 문제시되거나 취급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가 이중기준에 계속 매달린다면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정세 완화가 아닌 격화를, 대화가 아닌 대결만을 부추기게 될 것"이라면서 "일부 성원국이 불순한 목적 실현에 유엔을 도용하고 있는 것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5일 오전 7시6분, 7시25분께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발사체 비행 거리를 약 450㎞, 고도는 약 60㎞로 탐지했다.

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탄두 중량을 2.5t로 개량한 신형 전술유도탄 2기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소개하면서 동해상 600㎞ 수역 목표를 타격했고 고체 연료 발동기, 저고도 활공도약 비행 변칙 궤도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북 정책 재검토 막바지 작업 중인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는 워싱턴DC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예정하고 있다. 회의에서는 삼자 협의 방안 등이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안보실장 협의를 비롯한 여러 협의 계기가 한미 간에 있어왔고, 이런 계기를 통해 정부 입장이 미국 측에도 충분히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통일부도 다양한 협의 계기 등 통해 입장을 충분히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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