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여수산단 화학 사고 여부 원격으로 정밀 감시

뉴시스

환경부·전남도·여수시·여수광양항만공사 업무협약 2025년까지 노후산단 15곳 원격 관측 시스템 구축

[서울=뉴시스]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여수국가산업단지(여수산단) 화학사고 발생 여부를 원격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29일 오후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광양항만공사와 여수시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산단 화학물질 유·누출 관측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여수산단 내 화학사고 안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1967년 착공된 여수산단은 정유, 석유화학, 기초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중화학 공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러나 착공된 지 50년이 넘어 곳곳에 낡은 시설이 많아 화학사고 안전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018년 기준 연간 3662만6729t의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등 국내에서 화학물질 취급량이 가장 많은 곳이기도 하다.

시범사업에 따라 화학물질을 다수 취급하는 산업단지 주변에 고해상도 열화상 카메라, 개방형 푸리에 변환 분광기(Open path FT-IR) 등을 탑에 설치해 원거리에서 24시간 관측한다.

딥러닝 기술 기반의 인공지능 분석 체계를 도입해 화학사고 발생 여부를 판별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해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노후산단 15곳에 원격 관측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범사업 입찰 내용을 담은 사전규격 공고가 오는 30일부터 진행된다. 사업 입찰 공고는 다음 달 중에, 사업자 선정은 올해 상반기 내에 추진된다.

사전규격 공고와 입찰 공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홈페이지( kcm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환경부 화학안전기획단장은 "화학 사고가 발생해 유해화학물질이 주변으로 확산하는 것으로 최소화하려면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 관측 시스템으로 육안 식별이 불가능한 화학물질 유·누출 여부까지 신속하게 감지해 여수산단 내 화학사고 조기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산단 및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