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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빌황發 일시적 수급꼬임…시장전체 영향은 크지 않다"

뉴스1
SK證 "빌황發 일시적 수급꼬임…시장전체 영향은 크지 않다"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SK증권은 한국계 투자자 빌 황(한국명 황성국)이 운영한 펀드가 사실상 파산하면서 미 증시의 하락 요인이 된 것과 관련해 "지난번 게임스톱 사태처럼 일시적인 수급꼬임 현상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로 인해 시장 전체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현재까지는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에서 "헤지펀드 아케고스의 300억달러 규모의 블록딜 여진이 새로운 이슈로 부각됐다"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하겠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딜은 대량의 주식을 시장 외부에서 서로 협정한 금액에 사고파는 것을 말한다.

빌 황이 운영한 가족회사펀드 '아케고스 투자관리'가 보유한 종목의 주가가 하락해 손실이 발생했고, 지난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이뤄지며 지난 26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과정에서 300억달러 규모의 블록딜이 발생했다. 아케고스와 거래했던 주요 투자은행(IB)들은 아케고스가 담보로 내놓은 주식을 매도했고, 이 과정에서 바이두, 텐센트, 바이콤, 디스커버리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일본의 노무라도 16% 급락하는 등 아케고스와 거래한 글로벌 대형 은행주들의 주가도 떨어졌다.

한 연구원은 "새로운 이슈의 부각으로 긴장감은 높아질 수 있지만,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아직 포지션을 공개하지 않은 IB들이 있긴 하지만 현재까지 공개된 종목들은 마이크로소프트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시장의 주도주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히려 지금 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피츠버그 연설에 쏠려있다.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정책이 발표될 예정이며, 증세안이 포함될지가 관심사"라면서 "증세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지만, 인프라 정책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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