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시승기

공개된 기아 EV6, 아이오닉5와 같은 플랫폼…차이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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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6 GT 외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 © 뉴스1
EV6 GT 외장 디자인 (사진제공=기아) © 뉴스1
아이오닉5 실내(왼쪽)와 EV6 실내© 뉴스1
아이오닉5 실내(왼쪽)와 EV6 실내© 뉴스1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기아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 'EV6'가 공개되면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와의 형제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기아는 30일 비대면 방식으로 EV6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EV6를 완전 공개했다.

EV6는 아이오닉5와 같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적용했다. 18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고, 400V/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점은 동일하다.

또 무빙 에너지 시스템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이 적용돼 차량 외부로 일반 전원(220V)을 공급할 수 있고,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보다 높은 3.6kW의 소비전력을 제공하는 점도 같다. 차량 곳곳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도 마찬가지다.

배터리는 다소 차이가 있다. 아이오닉5는 스탠더드가 58.0kWh, 롱레인지가 72.6kWh다. 반면 EV6는 스탠더드의 경우 아이오닉5와 같지만 롱레인지는 77.4kWh다.

1회 충전가능거리는 아이오닉5가 429㎞(국내, 롱레인지 기준)로 최근 확정됐지만 EV6는 국내 인증이 완료되지 않아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다만 기아에 따르면, EV6는 1회 충전 시 최대 510km 이상 주행(롱 레인지·유럽 인증 WLTP 기준)이 가능하고, 국내에서는 450㎞ 이상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외관상으로는 휠베이스가 아이오닉5(3000mm)보다 짧은 2900mm, 카메라를 적용하지 않은 사이드미러에서 차이가 있다. 기아는 전용 전기차 모델과 차종, 포지션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할 방침이다.

실내에서는 차이가 두드러진다.

아이오닉5는 거주 공간(Living Space)이라는 콘셉트를 중심으로 공간 활용성을 강조했다. 실내 터널부를 없애고, 콘솔 '유니버설 아일랜드'는 앞뒤로 움직일 수 있어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반면 EV6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넓게 펼쳐진 화면과 매끄럽게 자리한 대시보드를 통해 시각적으로 차량의 내부를 더 넓어 보이게 했다.

또 아이오닉5는 익스클루시브와 프레스티지 두 트림으로 구성된 반면 EV6는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EV6는 스탠더드와 롱레인지, GT-라인으로 출시된다. 내년 하반기에는 고성능 모델 GT(77.4kWh 배터리)를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고성능 모델인 GT는 430kW급 듀얼모터를 적용한 GT는 최고출력 584마력(ps), 최대토크 75.5kgf·m의 성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3.5초다. 최고속도는 260km/h다.

권혁호 부사장은 "전체적인 모델 운영 계획에도 나타나듯이 고성능 모델 GT를 통해 상품라인업을 차별화했고, 합리적인 가격을 구현했다"며 "고성능 라인업을 갖춘 부분은 경쟁사와 확연히 구분되고 차별화되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마케팅 활동에도 연계할 것"이라며 "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을 기본화해서 확실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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