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황사·초미세먼지 기승…내일 공기질 점차 회복
서울 하루 평균 미세먼지 160㎍/㎥…제주 502㎍/㎥ 호남·충남 등 초미세먼지 '나쁨'…저감조치 발령 안돼 "31일 남서부 황사 영향…대기 확산으로 공기질 회복"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연이틀 기승을 부렸던 황사는 31일 남서부 지역으로 빠져나가면서 공기질이 차츰 회복되겠다.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낮아지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30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높음'(151㎍/㎥ 이상) 수준인 160㎍/㎥를 기록했다.
제주(502㎍/㎥), 전북(387㎍/㎥), 충남(310㎍/㎥), 전남(294㎍/㎥), 세종(239㎍/㎥), 광주(236㎍/㎥), 대전(206㎍/㎥), 부산(191㎍/㎥), 경기(188㎍/㎥), 충북(184㎍/㎥), 인천(171㎍/㎥), 울산(154㎍/㎥) 지역에서도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인다.
그 외 지역에서는 '나쁨'(81~150㎍/㎥) 수준에 머물렀다.
호남권·충남·제주 지역은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도 높았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제주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76㎍/㎥ 이상) 수준인 86㎍/㎥다. 제주에서는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189㎍/㎥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북(58㎍/㎥), 충남(48㎍/㎥), 광주(45㎍/㎥), 전남(40㎍/㎥), 경기(37㎍/㎥) 지역에서는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단계를 보였다.
환경과학원은 이날 미세먼지 농도가 인천·경기남부·충청권·호남권·부산·울산·제주권에서 '매우 나쁨', 서울·경기북부·강원권·대구·경북·경남에서 '나쁨'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광주·충남·전북·전남·제주 지역에서 시행 중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이날 오후 9시께 해제될 예정이다. 부산·경남 지역은 앞서 이날 오전 11시께 조기 해제됐다.
이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황사가 남쪽으로 빠져나가면서 광주·전남·제주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전북 지역은 오전 한때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31일 초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4월1일에는 전 권역에서 미세먼지·초미세먼지 농도 모두 보통 단계를 보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31일 대부분의 권역은 대체로 보통 수준이지만, 일부 남서부 지역은 잔류한 황사 영향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4월1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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