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구조활동 1745건, 33%↑…봄철 산악구조 대책 실시
3년간 실족·추락 사고 1068건 최다…일반 조난 649건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 펼친 산악 구조 활동이 1745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봄철 산악 사고 인명구조 대책'을 실시한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 구조 활동은 총 1745건으로 전년(1312건) 대비 433건(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산악 사고 구조 활동은 2018년 1332건에서 2019년 1312건, 2020년 174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구조 인원은 2018년 966명에서 2019년 887명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구조 인원은 1090명으로, 일일 평균 3.8건을 출동해 약 3명씩 구조했다.
지난 3년간 산악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가장 많은 1068건을 차지했다. 일반 조난은 649건, 개인 질환은 238건 등을 기록했다.
산악별로는 북한산이 1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관악산 659건, 도봉산 447건, 수락산 159건 등의 순을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 밖에 60대 577명, 40대 379명, 20대 360명, 70대 293명 등의 순이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날씨가 풀리며 봄철 산행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1일부터 5월 말까지 '봄철 산악 사고 인명구조 종합 대책'을 실시한다.
먼저 재난본부는 북한산 등 10개 산 50개소의 응급구조함에 응급 약품을 보충하고 20개 산 566개소의 산악 위치 표지판을 정비한다.
조난이나 낙석 등으로 인한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산악 구조 훈련도 실시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 산악 사고 예방과 사고 시 대처 요령 안내를 위한 캠페인도 실시한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로 도심에서 가까운 산을 찾는 시민이 늘어나고 있다"며 "시민들의 안전한 봄철 산행을 위해 산악 안전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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