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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발생 전 매몰'…충주시 선제 방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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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공적 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수 시료 채취 안내문.(충주시 제공)20201.3.31/© 뉴스1
31일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적 공적 방제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과수 시료 채취 안내문.(충주시 제공)20201.3.31/©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선제 방제 활동을 전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4월9일부터 12일 동안 지역 사과·배 재배 농가(1698곳, 1447.8㏊)를 대상으로 공적 방제한다.

개화기에 앞서 감염된 나무를 찾아 과수화상병 발생 전에 매몰 처리해 원천적으로 화상병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각오다.

과수화상병 전수검사는 농장주가 과원에서 의심되는 나무 5그루를 선정한 뒤 나무마다 가지 끝에서부터 30~40㎝를 절단해 읍면동에 제출하는 방법으로 진행한다.

접수 시료는 당일 담당 부서로 전달해 곧바로 병원균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식물방제관이 직접 해당 과원 시료를 채취해 재검사하고 농촌진흥청에 보내 정밀 진단한다.

농진청 검사에서 최종 확진되면 해당 과원은 전체를 매몰 처리한다. 음성이 나와도 특별관리 과원으로 지정해 집중 예찰을 진행한다.

시는 지역내 과수화상병 상황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상황과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사전 방제조치와 약제 방제 이행 행정명령 등 행정조치 사항을 위반하거나, 방해 또는 은폐하는 농가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손실보상금 경감 또는 미지급, 농업 관련 보조사업 제한 등의 불이익도 줄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선제적 방제조치는 충주의 과수 산업을 살리기 위해 꼭 필요한 대책이니 모든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충주지역은 최근 3년간 과수화상병 피해액만 538억8000여만원에 이른다. 2018년 11억3000만원(13농가), 2019년 127억3000만원(76농가), 2020년 400억2000만원(313농가)으로 매해 피해가 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등 과일나무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까맣게 말라 죽는 전염병으로 아직 치료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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