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움' 극단선택 2년…서울의료원 찾은 서정협, 혁신대책 점검(종합)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1일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하고 직장 내 괴롭힘 관련 혁신대책을 점검했다.
앞서 서울의료원에서는 지난 2019년1월 고 서지윤 간호사가 직장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서울의료원은 직원 소통을 늘리겠다며 혁신대책을 내놓고 다음 달 추모비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의료원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돌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서 권한대행에게 설명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직원소통TF를 만들어 각부서 실무 직원들이 식사하며 소통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외에도 조직개편을 통해 인사운영팀과 노사협력팀을 신설했다. 감정노동보호위원회를 신설하고 직장내괴롭힘 지침도 만들었다.
고 서지윤 간호사 사망은 지난해 11월 산업재해로 인정받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지 1년10개월 만이다.
서 권한대행은 "좋지 않은 일로 혁신과제를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잘 추진되는 것 같다"며 "계속 소통하면서 진행해 달라"고 했다.
이날 서 권한대행은 8월 준공 예정인 응급의료센터 공사현장도 점검했다. 응급의료센터는 61개 병상 규모로 완공 후 보건복지부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는 것이 목표다.
감염관리에 특화해 감염환자가 방문할 경우 입구에서부터 동선을 완전하게 분리해서 치료할 수 있다.
서 권한대행은 선별진료소와 백신접종 공간,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6229명의 확진자를 입원치료했다. 서울시 확진자의 약 20%에 해당한다.
현재 서울의료원에서는 환자 접점근무자 1305명이 1차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날부터 2차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서 권한대행은 "서울의료원은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코로나19 초기부터 힘든 일을 도맡아 왔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가 꺾일 기세가 아니라 서울의료원이 계속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