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작년 외환보유액 달러 비중 67.7%…달러약세에 축소

뉴시스

외환보유액 4431억달러로 사상 최대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말대비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2021.01.06.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검수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달러로 전월말대비 67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2021.01.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소폭 축소됐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것이다.

31일 한국은행의 '2020년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한은의 외화자산에서 미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67.7%로 전년도 69.1%에서 1.4%포인트 줄어들었다. 기타 통화는 32.3%를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과 하반기 이후 안전자산 선호 약화 등으로 미달러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미달러화의 비중을 전년에 비해 축소했다"고 말했다.

자산별로 보면 지난해 말 한국은행 외화자산 중 현금성자산은 5.1%, 직접투자자산은 73.9%, 위탁자산은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현금성자산과 위탁자산은 전년보다 각 0.5%포인트, 0.2%포인트 늘었고, 직접투자자산은 0.7%포인트 줄었다. 한은은 유동성 확충을 위해 현금성자산의 비중을 확대하고 투자자산의 비중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외화자산을 상품별로 보면 정부채 44.5%, 정부기관채 14.4%, 회사채 13.6%, 자산유동화채 11.5%, 주식 8.9% 등이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회사채와 주식 비중을 소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의 외화자산 중 주식은 전액 외부에 위탁해 운용하고 있어 위탁자산에 포함된다.

안전성·유동성이 상대적으로 나은 정부채와 정부기관채는 전년도보다 각 0.1%포인트, 1.4%포인트씩 줄었다. 지난해 말 외환보유액은 총 4431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한은 관게자는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됐던 지난해 3월 보유채권 매각 등을 통해 국내 외화자금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장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해 고유동성 자산인 국채 비중을 확대하는 등 유동성 확충에 중점을 뒀다"며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 기대 등으로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세가 지속됨에 따라 당초 운용계획에 맞춰 외화자산 운용을 정상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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