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2% 웃도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가능성 낮아"
(세종=뉴스1) 서미선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경기회복 징후로 인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에 대해 "중앙은행이 설정한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하는 급격한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31일 제32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겸 제10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정례브리핑에서 "정부의 수급안정 노력과 조류인플루엔자(AI)의 최근 안정세 진입, 수확기가 다가오는 농작물의 계절적 특성 등을 감안할 때 농축산물 가격은 점차 안정화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어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 수요회복이 얼마나 물가상승을 견인할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최근 국제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가격 오름폭이 확대되고, 국제곡물 가격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어 가공식품과 사료가격 등에 추가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가계부채 등 리스크 요인이 경제회복 과정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코로나19로 우려가 커진 'K자형 양극화'에 대해선 "팬데믹 충격이 가져온 가장 뚜렷하고 가슴아프고 앞으로 더 무겁게 다뤄야 할 정책과제"라며 "정부가 고용 취약계층의 충격을 완화하려는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팬데믹이 지나간 뒤에도 구조적으로 큰 주름을 남길 수 있어 K자형의 '단층'을 어떻게 메워갈지 각 분야에서 응급 수요와 취약 부분을 보완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분석과 정책대응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