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간부가 대야미지구 수억대 차익 의혹…시청 압수수색(종합)
경찰, 미공개 정보 이용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 샀는지 등 투기여부 확인할 듯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찰이 경기 군포시 신도시 예정 부지에 토지를 매입해 투기 의심이 드는 공무원에 대해 31일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8시간 가량 군포시청과 해당 공무원 주거지 등 6곳에 수사관 24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해당 공무원과 관련자들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확보한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이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신도시 예정지 내 토지를 샀는지 등 투기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군포시는 1명의 간부급 공무원이 지인 4명과 대야미 공공주택지구 2개 필지를 매입한 뒤 보상을 통해 수억 원대의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해당 직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한 바 있다.
이 직원은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퇴직 후 주택을 건축하려 했을 뿐 투기 목적으로 매입한 것은 아니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에게 제기된 투기 의심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이어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야미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주거복지로드맵 지구 10곳 중 한 곳으로 2018년 7월 지정돼 현재 토지보상 단계에 있으며, 오는 2023년 12월까지 5113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이날 군포시청 수도녹지사업소 직원 A(50대)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번 사건의 수사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은 직원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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