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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인 위로하는 백의천사 두부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5.04 08:56

수정 2021.05.04 17:50

두부, 두피와 혈관의 산화를 막아주고 튼튼한 모발 만드는데 제격
[파이낸셜뉴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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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의 악의도 없는 새하얀 얼굴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어 맑은 빛으로 빛납니다. 두부 이야기입니다. 한없이 유약하게만 보여 얼마나 영양가 있으며 건강에 도움이 되겠느냐 싶지만 사실 두부는 ‘밭에서 나는 소고기’라고 불리울 정도로 몸에 유익한 음식입니다. 탈모를 예방하는 데에도 효과적인데요. 두피와 모발의 세포 노화를 막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두부 100g에는 단백질 9.6g, 지질 4.6g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단백질과 지질 모두 우리 몸의 조직, 특히 두피와 모발을 구성하는 데에 필수적인 성분이죠. 단백질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7%, 지질은 9%에 해당합니다.


마그네슘, 비타민 E도 풍부합니다. 마그네슘은 단백질 합성과 생리적 과정에 관여하는 물질이죠. 두부 100g에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25%, 80mg의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E 함유량은 동일 기준 대비 57%에 해당하는데요. 비타민 E는 세포의 산화를 억제하여 노화를 막고 건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답니다.


양질의 영양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에 반해 두부의 열량은 97kcal에 미칩니다. 백미 멥쌀밥 100g의 열량이 152kcal인 것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양이라 할 수 있죠. 두부가 다이어트 식품으로 사랑받는 이유도 다이어트 식품의 필수 자격요건인 고단백 저열량의 법칙을 충실하게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탈모 예방하고 다이어트도 도와주는 두부, 이만하면 백의천사라고 불러도 어색하지 않을 듯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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