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드로 수분 보충할 수 있다? 수분에 관한 A to Z
당분과 탄산나트륨, 카페인 포함된 음료는 순수한 물 대체할 수 없어
[파이낸셜뉴스] 이른 아침 졸음을 쫓으려 커피 한 잔, 한낮 더위를 물리치려 냉수 한 잔, 집중력 저하되는 오후에 달콤한 에이드 한 잔. 하루에 여러 잔의 음료를 섭취하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액체를 다량 섭취하면 물은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을까?’라는 의문이죠. 물은 오직 물로 대체할 수 있을 뿐, 다른 음료로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물은 몸을 구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물은 몸의 45~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혈액과 근육, 장기 등 몸의 구석구석에 존재하죠. 질병관리청 국가정보포털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물은 골격근의 약 75%를 차지합니다. 심장, 폐와 같은 조직에서는 약 80%를 차지합니다. 체내 물이 부족해지면 조직의 기능이 저하됩니다. 혈액의 농도가 진해져 혈액이 원활하게 이동하지 못하므로 혈류량도 급격하게 감소합니다. 혈액이 운반해야 할 산소와 영양이 조직에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 노화가 가속화되고 만성 피로, 피부 건조, 탈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몸은 호흡하거나 땀을 흘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분을 배출합니다. 소변으로 손실하는 수분의 양이 가장 많습니다. 보통 하루 소변량은 1-2L에 해당합니다. 호흡, 피부를 통해 증발하는 수분은 800-1000mL입니다. 땀으로 배출하는 수분은 약 200ml입니다. 단, 땀의 양은 계절과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이제 우리가 섭취해야 할 수분의 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루 배출하는 수분의 양에 달하는 약 3L를 섭취해야 하는 것이죠. 매일 국, 찌개 등 음식으로 약 1L 미만의 수분을 섭취하고, 체내에서 탄수화물과 지방이 대사하며 300~400mL의 수분을 생성하니 물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수분은 약 1.5L에 해당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도 물 하루 섭취량으로 약 1.5~2L를 권장합니다.
물은 다른 음료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향취와 맛이 더해진 음료에는 당분과 탄산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오히려 이뇨작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포도당이 탄수화물 혹은 단백질과 결합해 구조를 파괴하거나 변형하는 당화작용이 일어나 피부 노화와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또한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는데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 배출을 유도합니다. 또한 각성제로 작용해 교감신경을 활성화시키므로 숙면하는 것을 방해, 에너지 비축과 영양 흡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email protected] 김현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