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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반려식물 용품 디자인 출원 '활기'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2015~2020년 6년간 연평균 21%증가...인큐베이터에서 유골함까지 세분화

반려동물 관련 물품 디자인 출원 수(건)
반려동물 관련 물품 디자인 출원 수(건)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최근 정서적 위안을 얻기위해 반려 동·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반려 동·식물 물품관련 디자인 출원이 활기를 띠고 있다.

5일 특허청에 따르면 반려 동·식물 관련 물품의 디자인 출원이 지난 6년(2015~2020년)간 연평균 21% 증가했다. 연도별 출원건수는 2015년 507건, 2016년 589건, 2017년 783건, 2018년 928건, 2019년 1000건, 2020년 1327건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반려동물 용품 디자인 출원 953건으로 전년(712건)대비 34%증가했고, 반려식물 용품 출원 374건으로 전년(288건)대비 30%늘어 증가폭이 커진 것으로 집계됐다.

디자인 유형별로는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여기는 문화가 정착되면서 입양(생산·분양), 양육(외출·보호·유기), 사후(장례)의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관리를 위해 인큐베이터에서 유골함까지 세분화된 물품이 출원되고 있다.

옷, 악세서리 등의 착용품 출원은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인식표는 동물등록제의 의무 시행에 따라 입양단계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 인식표는 이름표와 소유주의 정보가 담긴 마이크로칩을 내장하는 방식 또는 위치 및 생체정보, 감정까지 측정하는 스마트 목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고 있다.

특히 양육단계에서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품의 출원이 두드러졌다. 휠체어, 보호대, 투약기와 같은 의료 기구를 포함하는 사육용품은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장묘용품(관·유골함·수의 등)도 전년대비 약 55%늘어 사후단계 관리에 대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반려식물도 교감의 대상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며 관련 물품의 디자인출원이 늘고 있다.

화분류는 전년 대비 36%의 증가했다. 식물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고 생육환경을 조절하는 스마트화분의 디자인 출원이 늘어났다. 스마트화분 외에도 조립형 화분, 수직정원용 화분, 걸이용 화분 등 다양한 형태로 출원되며, 조명이나 공기청정기가 부설된 기능 융합형 화분도 눈에 띈다.

이종선 특허청 심사관은 "반려인구의 급증으로 코로나 이후에도 반려동·식물 용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대기업 진출 확대 등 참여 주체가 다양해지면서 새로운 기술이 접목된 반려동·식물 용품 디자인출원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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