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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등교 빨간불’…주춤했던 학교·학원가 감염 또 다시 확산

뉴스1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학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자료사진. © News1 민경석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교육 당국이 비상이다. 2학기 전면등교를 예고한 상태인데 주춤했던 학교 내 감염이 또 다시 확산하면서다.

지역사회 내 산발적 감염이 학교에 이어 학원가 등으로 번지면서 방역에 더 고삐를 죄야한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특히,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 카드를 만지작 거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자가 방역 조차 느슨해졌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5일 전국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사이 전국 학교 내 감염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

대전에서는 전날 30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등학교에서만 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날 강원 속초 소재 중학교에서도 학생 1명이 감염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570여명이 전수검사를 받았다.

경남 통영에서도 초등학생이 감염돼 해당 학교 학생과 교직원 327명이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를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춘천 소재 초등학생 3명이 확진된데 이어 대전에서는 고등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 5명이 무더기 감염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외에도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등 전국 학교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 중인 추세다.

학원 내 감염확산도 예사롭지 않았다.

성남지역 어학원발 확진이 전날 기준 300명을 넘어섰다. 원어민 강사들의 홍대 주점 모임 이후 급속도로 확산 중인 해당 학원발 확진자는 성남시 학원 86명, 또 다른 성남시 학원 21명, 부천 소재 학원 34명, 고양 소재 학원 47명, 의정부 소재 학원 45명, 남양주시 소재 학원 1명, 인천시 학원 8명 등 모두 30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해당 확진자 중에는 전파력이 더 센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키우고 있다.

학생들이 즐겨찾는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감염 확산도 큰 일이다.

지난 1일 광주 한 동전노래방에서 시작된 감염자는 모두 20여명에 이르고 있다. 해당 동전노래방은 지난 22일 지표환자(광주 2893번)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학생 등 이용자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 중이다.

이처럼 학교와 학원가 등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확산하자 학부모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A씨(45·수원시 영통구)는 "학생과 교직원, 학원 강사들의 감염사태가 연일 이어지고 있어 큰 걱정이다. 매일 아침 버스를 타고 등교하는 아들이 혹시나 코로나에 감염이나 될까 늘 걱정"이라면서 "학업성적보다는 건강이 더 우선인 만큼, 무조건적인 2학기 전면 등교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한 관계자는 "주춤했던 학교 내 감염이 또 다시 확산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각 지역 실정에 맞는 등교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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