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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군용기 비행 다음날 대만 코앞에서 상륙 훈련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 인민해방군이 16일 대만해협 맞은편 푸젠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뉴시스
중국 인민해방군이 16일 대만해협 맞은편 푸젠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진행하는 모습.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국 정부가 미군 수송기의 대만 착륙 다음날 대만해협 맞은편 푸젠성에서 대규모 상륙 훈련을 진행해 대만과 미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대만이 중국 일부이기 때문에 대만에 착륙하는 외국 군용기는 중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중국 중앙(CC)TV와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16일 대만섬과 마주한 동남부 푸젠성 해안에서 육군과 해군을 동원해 상륙작전 훈련을 벌였다. 훈련에는 동부전구 제73 집단군 수륙양용 혼성여단 소속의 기갑 부대 등이 참여했으며, 중국이 자체 개발한 05형 수륙양용 장갑차 수십대가 바다로 들어간 뒤 대형 상륙함에 승선하는 식으로 장거리 이동을 했다. 실탄을 사용하는 훈련 역시 이어졌다.

중국 정부는 훈련 배경에 대만 상륙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홍콩 매체 등은 이번 훈련이 대만 상륙을 상정한 압박 의도라고 풀이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훈련이 미국과 대만의 차이잉원 정부에 대한 경고 메시지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미국 공군 특수작전기 C-146A(울프하운드)가 일본 오키나와를 이륙해 대만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내렸다. C-146A는 대만군 군사훈련을 맡을 특수작전 요원 10여명을 내린 후 30분만에 떠났다. 미 군용기가 대만에 착륙한 것은 지난달에 이어 올해 2번째다.

중국 국방부는 해당 비행에 대해 외국 군용기와 군함이 허가 없이 중국 영공과 영해를 침범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대만이 중국의 신성하고 불가분한 영토 일부"라면서 대만을 포함하는 중국 영토에 무단으로 들어오면 무력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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