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산업진흥원-오피지지 협업
LoL데이터 등 이용 4개월 교육
LCK 등 프로리그서 빅데이터 활용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역 내 전문성 있는 e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를 양성하기 위해 ㈜오피지지(대표 최상락)와 함께 '2021 부산 e스포츠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LoL데이터 등 이용 4개월 교육
LCK 등 프로리그서 빅데이터 활용
데이터 분석가 교육은 2020년부터 추진한 사업으로 리그오브레전드(LoL) 데이터를 이용한 e스포츠 데이터 분석 교육을 통해 16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올해는 최근 e스포츠 산업 발전과 e스포츠 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협약을 맺은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오피지지와 함께 추진한다.
오피지지는 월 5500만 이상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를 가진 글로벌 게임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11개 국가, 20개 언어로 LoL,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다수의 게임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성장하는 e스포츠 산업과 함께 게임 데이터 분석과 활용이 핵심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데이터 분석가 양성 교육은 오는 10일부터 12월 16일까지 4개월간 격주로 총 16회차로 진행되며 e스포츠 데이터 분석의 기초 교육부터 실습 프로젝트, 인턴십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1~8회차 교육은 LoL 게임 데이터를 활용한 기초 교육이며 9~16회차는 심화 과정으로 부산 연고 프로게임단인 GC부산의 실제 데이터를 분석하는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에는 오피지지의 윤정환 데이터 셀장, 이남신 데이터 분석가, 강석우 데이터 분석가 등 현업에서 e스포츠 및 게임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전문성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교육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오피지지의 게임 데이터 분석가로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통과 혜택이 주어지며 회차별 우수 수료자는 오피지지 인턴십 기회를 제공받는다. 정규교육이 끝난 후에는 일반인 대상 특강을 별도 개설해 게임 및 e스포츠 데이터 분석 전반의 이야기들도 들을 수 있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최근 e스포츠 시장 성장과 함께 게임과 e스포츠의 데이터 가치가 상승하고 있으며 이를 다루는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교육은 오피지지와 협력하는 첫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현업에서 이뤄지는 분석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가진 전문인력들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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