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당구치러 가까운 서울 두고 강원·충청도 가는 현실… 운동시설 방역규제 제고를 [건강하게 골프치기]
얼마 전 인도네시아에서 의사로 근무를 하고 있는 의대동기가 들어와 2주간의 격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며 들은 인도네시아의 방역 상황을 들었다. 열이 나면 아예 종합병원에 들어오지도 못하게 하고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을 하던 자연회복이 되건 상관 안하고 있는 상황과 예방접종이 얼마나 되고 있는지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얼마나 되는지 통계도 잡을 수 없는 인도네시아 의료 시스템과 보건당국의 상태를 들었다.이런 이야길 들으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상태를 생각해 본다. 여러매체에서 '왜 빨리 예방백신이 확보 안되었느냐', '방역상태의 일관성이 없다'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지적한다. 하지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전 세계 판데믹 감염시대를 극복하려 담당 국가공무원들과 의료진의 헌신적 노력에 정말 감사를 드리고 묵묵히 어려움을 이겨내려 따라주는 우리 국민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이런 코로나 방역시대에는 사생활이 제한되기에 '코로나블루'라는 용어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 스스로가 운동으로 코로나블루를 극복하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 600만의 골퍼 시대에 접어든 요즘 가 골프로 스트레스를 풀고 있는 골퍼들은 서울 수도권 골프장은 운동 후 샤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탁상행정이 아니냐며 불만을 쏟아 내고 있다. 운동 후 샤워금지가 되니 좁은 화장실 세면대에 모여 세수하고 일회용 종이 타올로 몸을 닦고 이게 뭐냐고 야단들이다. 게다가 수도권과 근접한 강원권, 충청권 골프장은 샤워가 가능하다는 웃지 못할 현실이다.
실내 운동 중 하나인 당구장도 마찬가지다. 당구장은 10시까지만 영업이 허용된다. 그리고 당구대 한 대당 2명은 칠 수 있지만 3, 4명은 같이 못 친단다. 참 웃지 못할 방역 시스템이다. 이런 수도권 규제로 강원권, 충청권으로 원정경기를 가는 당구인들도 있단다. 방역전문가는 아니지만 도대체 이해가 되질 않는다. 24시간 돌아가는 모든 직종에 오히려 저녁 늦게 비싸지 않은 가격에 실내운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영업을 어렵게 영위해 가는 소상공인의 경제적 손실을 어느 정도 수익을 내는 방법을 호소해도 방역정책 입안자들에게는 '마이동풍'이다.
여러 사정이 있겠지만 방역담당공무원들과 정책기획인 들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서경묵 중앙대학교 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