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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 아니였으면 ’안철수당‘ 됐을 것... 이번 대선은 달라“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당 사무실에서 당원 및 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간담회 이후 지자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기자 촬영.
▲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일 오후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당 사무실에서 당원 및 기자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은 간담회 이후 지자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기자 촬영.

【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1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 방문을 비롯해 지역당원을 만나는 등 부산에서 광폭행보를 펼쳤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남천동 국민의힘 부산시당 사무실에서 당원 및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과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동력은 고속도로였다. 물류가 원활해지면서 여객과 해운이 발전해 비약적으로 경제가 성장한 것”이라며 “21세기에는 하늘길을 열어야 한다. 가덕신공항에서 전 세계 전역으로 직항 노선이 갈 수 있게끔 하려면 활주로 3500m는 짧다. 최소 3800m로 확장해 관문공항으로 확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덕신공항 개항으로 인해 역할이 축소되는 김해신공항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0년 뒤면 위그선과 플라잉카가 다니는 세상이다. 김해공항 부지에 첨단산업단지를 유치해 기업과 우수 인력을 끌어당겨야 한다. 그러면 부산 전체가 거대한 첨단산업 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극항로에 대한 기대도 컸다. 홍 의원은 “부산항에서 유럽 네덜란드 항구로 가는데 40여 일이 걸린다. 북극 항로가 열리면 운송기간과 물류비가 줄어들어 부산항은 동북아 물류 집하장이 될 수도 있다. 이같이 하늘길과 바닷길을 동시에 열어 부산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써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울경 메가시티, 부산세계엑스포 등에 대해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냈다.

특히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해선, “부울경 메가시티는 도시 연합에 불과하다. 그것으로 시너지가 나긴 어렵다. 오히려 정부-도-시 행정구역 3단계에서 시·군을 통폐합해 광역도시로 만들고 정부-시 2단계로 압축시켜야 한다. 국회의원과 지역의원 수도 대폭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세계엑스포에 대해서도 행사 개최 이후 시설물 활용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지난 2017년 대선과 내년 2022년 대선은 완전히 다르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지난 대선은 당의 존립을 위해 불가피하게 출마한 측면이 컸다. 아마 다른 후보가 나가서 3등을 했다면 대선 이후에 안철수당이 됐을 것”이라며 "지금은 당이 온전히 복원 됐고 정권교체 여론도 높다. 4년간 출마 준비도 해왔다. 지방선거와 달리 대선은 정당보다 후보자가 우선 된다. 이번 대선에선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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