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교통사고 다발 어린이보호구역 집중 점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행안부, 관계기관 합동 36곳 점검, 연내 시설개선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36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13일부터 나흘간 집중 점검, 연내에 시설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뉴스1
행정안전부는 교통사고 다발지역 36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13일부터 나흘간 집중 점검, 연내에 시설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뉴스1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사고원인 분석 및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위해서다.

12일 행안부는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36곳의 어린이보호구역을 13일부터 나흘간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번 관계기관 합동 현장점검에서 교통사고 위험도가 높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종합 분석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올해 안에 시설개선도 완료할 계획이다.

김기영 행안부 생활안전정책관은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철저히 분석해 집중적으로 개선하겠다. 우리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 분석 결과,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14만1552명이다. 그 중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5만862명(전체의 35.9%). 특히 지난해는 총 77명 중 76명(98.7%)의 사고가 보행 중에 발생했다.

특히 최근 10년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사고건수는 11만3536건이다.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거나 학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대인 오후 2시에서 6시 사이에 전체의 40.4%(4만5812건)가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총 72건 중 34건(47.2%)이 이 시간대에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훈 행안부 안전개선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야외 활동이 많은 시기, 방화 후 시간대, 취학 전과 저학년 어린이에 대한 보행안전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총 72건이다. 발생빈도는 7월 13건(18.1%), 6월 12건(16.7%), 11월 12건(16.7%) 순이었다.

최근 10년간 동일 시기에 발생한 것(6월 9.7%, 7월 9.5%, 11월 7.8%)과는 크게 차이가 있는데, 이는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수업, 등·하교 시간 조정 등에 따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최근 10년간은 취학 전 어린이가 전체 교통사고 발생의 42.2%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18.2%로 낮아졌다. 반면 최근 10년간은 10.3%, 10.1%를 차지했던 1학년과 2학년 어린이의 교통사고가 16.9%, 23.4%로 높았다.

[email protected]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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