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뷰티

면역력 떨어지는 계절 챙겨야 할 프로폴리스

장은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9 10:03

수정 2021.09.29 10:03

항산화, 항염증에 효능 보여 면역력 강화하고 탈모 예방, 피부 미용에 도움 주는 프로폴리스 
Unsplash
Unsplash

[파이낸셜뉴스] 꿀벌의 세계는 그야말로 경이롭습니다. 수천, 수만 마리가 함께 생활하면서도 자로 잰 듯 완벽한 비율의 육각형 집을 유지하고 외부 유해 요소를 차단해 청결한 환경까지 자랑합니다. 외부로부터 집을 유지하고 지키는 것 역시 꿀벌 스스로 만든 물질 때문에 가능한데요. 그 물질은 바로 항산화의 비기로 꼽히는 ‘프로폴리스(Propolis)’입니다.

프로폴리스는 면역력이 약해지는 환절기에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 중 하나입니다. 꿀벌이 채집한 수액과 꽃가루, 밀랍, 분비물을 섞어 만든 프로폴리스는 미생물과 세균을 억제하는 데 효능을 보여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꿀벌이 집 입구에 프로폴리스를 쌓는 것도 외부 물질을 소독하고 살균해 집 안으로 어떤 것도 침투할 수 없도록 견고한 방어막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프로폴리스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플라노보이드는 항염증, 항바이러스에도 효능을 보입니다. 무기질과 비타민도 풍부하게 함유해 체내 재생과 신진대사가 빠르게 이루어지도록 관여하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영양성분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프로폴리스 100g을 섭취했을 때 하루 기준량 83%에 해당하는 비타민 B2와 23%에 해당하는 철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체내에서 항산화, 항염증 등의 작용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면 신진대사가 원활해지고 조직의 기능이 활성화되며 특히 피부가 노화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두피가 노화하면 가장 가까이에 연결된 이마에 주름이 생기고 눈 밑의 피부가 늘어지는 등 얼굴의 노화도 함께 이루어지죠. 또한 모발의 재생과 성장이 더디어져 탈모가 가속화되거나 모발이 얇아지는 등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을은 온도가 낮아지는 것을 감지한 신체가 에너지를 비축하기 위해 신진대사를 줄이는 계절입니다.
공기가 건조해져 피부 컨디션도 저하하죠. 체중이 증가하거나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고, 모발 탈락이 쉽게 이루어질 수 있으므로 영양을 충분히 섭취해 면역력을 강화하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