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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도 초거대 AI 만든다..“한국어로 생각하는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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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브레인, 한국어 초거대 AI 언어모델 ‘KoGPT’

긴 문장 한줄 요약, 문장 추론해 결론 예측 등 수행

한국어 시작으로 영어, 일본어,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이 직접 시와 소설을 쓰는 등 인간처럼 생각할 수 있는 초거대 AI 시대가 온다.

카카오브레인은 한국어 특화 AI 언어모델 ‘KoGPT’를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KoGPT는 오픈 AI(OpenAI) 언어 모델인 GPT-3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GPT-3는 인간과 AI가 자연어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이다.

기존에는 딥러닝(인간두뇌와 유사한 심층AI) 방식에서 감성 분석을 할 때 사람 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대규모 데이터를 확보했다. 하지만 GPT 모델을 적용하면 추가 학습 없이 스스로 판단해 감정 분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영화 리뷰 댓글을 보고 댓글이 영화에 대한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판별할 수 있으며, 글의 내용도 짧게 요약 가능하다. 또 ‘3주 동안 식물에게 물을 주었다’라는 글을 입력하면, ‘식물이 꽃을 피웠다’처럼 인과관계를 예측해 보여주고 다음 이야기도 스스로 적을 수 있다.

KoGPT는 한국어를 사전 및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값을 보여 준다. △주어진 문장의 긍정과 부정 판단 △긴 문장 한줄 요약 △문장을 추론해 결론 예측 △질문을 하면 문맥 이해해 답변하는 등 언어를 가지고 활용할 수 있는 모든 과제를 수행한다.

카카오브레인은 한국어 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모델도 준비해 오픈소스화할 예정이다. 향후 베트남어, 말레이시아어 등 동남아시아 언어도 준비해 더 많은 곳에서 AI 기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브레인 CI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앞으로 GPT 기술 사이즈와 성능을 100배 규모로 키울 예정” 이라며 “GPT는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리소스와 투자가 필요한 만큼, GPT를 오픈소스로 개방해 일반 대학이나 스타트업 등 기술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또 “KoGPT에 이어 초거대 AI의 다양한 모델을 발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회 문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리는 ‘if (kakao) 2021’ 컨퍼런스 ‘카카오브레인 2.0’ 세션에서 카카오브레인 향후 방향성과 주요 연구를 비롯해 KoGPT에 관해 직접 설명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