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항 진입로의 수심이 토사퇴적으로 1~3m 얕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전북 군산항과 충남 장항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과 항만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한 정밀 수심측량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3월부터 시작한 이번 조사는 다중빔 음향측심기를 사용해 군산항과 장항항 전체 해역에 대한 해저지형의 변화를 확인하고 항해안전 정보 수집을 위해 정밀수심측량을 실시했다.
아울러 사진처럼 해저면의 생생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드 스캔 소나(Side Scan Sonar)를 사용해 해저면에 존재하는 어초와 침선 등 특이물체도 면밀하게 조사했다.
군산항과 장항항은 지난 2016년과 2017년, 2년에 걸쳐 수심측량을 실시한데 이어 약 5년만인 올해 다시 조사를 진행해 항해안전에 필요한 최신 수심 정보를 확보했다.
군산항과 장항항은 한반도 서해안의 중심부인 금강하구에 위치한 국가관리 무역항으로서 서해안 중부권 교역의 중요 관문항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금강으로부터 유입되는 토사의 퇴적으로 수심 변화가 크기 때문에 준설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주기적인 수심측량이 필요한 항만이다.
조사 결과 군산항 진입로 부근은 수심 변화가 미미하지만 부두가 위치한 항 내측의 항로 구역은 토사의 퇴적으로 인해 과거 수심과 비교해 일부 구간에서 1~3m 정도 수심이 얕아진 양상을 보였다. 항로와 항로 주변부의 해저지형은 준설공사로 인해 불규칙한 모습을 보이며, 군산항 7부두 북측과 모래부두 북동측, 장항항 신항부두 진입로에서는 최대 수심 17~27m의 세굴된 형태의 해저지형도 확인됐다.
항로 주변 해저에는 준설토 운반을 위한 배사관이 다수 존재하며, 항로 밖으로는 침선 11곳, 어초 48곳이 확인됐다.
특히, 군산 개야도 서측 11㎞ 지점에는 면적 약 8㎢ 규모의 어초단지가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군산항과 장항항을 이용하는 선박의 항해안전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항만해역에 대한 정밀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해 최신 수심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제작된 해저지형과 항로 수심단면, 특이지형 등의 정보를 수록한 항만정보 도면을 별도로 제작해 관할 지방해양수산청과 지자체, 해양경찰서 등 항만관계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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