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제주삼다수가 제주에서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을 통해 탄소 배출량 70t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6일 '그린 홀 프로세스' 친환경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 운영 성과를 종합, 발표했다.
페트병 자동수거보상기는 캔과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자동 분리해서 기존 부피의 10분의 1까지 줄여 재활용 쓰레기 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객들은 캔이나 페트를 넣은 만큼 포인트가 적립되며, 적립된 포인트가 2000점을 넘기면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사려니숲길을 비롯해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지, 마트, 학교 등에 총 16대를 운영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자동수거보상기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은 118만개에 달한다. 이를 업사이클링해 감축시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70t에 해당한다. 이는 15년생 소나무 2만36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이다.
나아가 폴리에스터 섬유를 친환경 재생 원사인 '리젠 제주'로 대체함으로써 석유 사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최대 50% 줄이는 효과도 거두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3차년도 사업을 이어간다. 보상기는 무색 페트병 전용으로 시스템을 변경하고, 운영 지역도 달라진 여행 트렌드를 반영해 한라산, 동문시장 등으로 재배치할 계획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친환경 자원순환 사업이 지역주민들의 높은 참여 덕분에 예상을 뛰어 넘는 성과를 냈다"며 "사업의 실효성을 높여 도민과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자원순환의 가치를 알리고 자발적인 재활용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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