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李·尹 가족리스크…진중권 "다가올 5년이 무섭다, 아 불쌍한 한국인들"

뉴스1

입력 2021.12.17 08:21

수정 2021.12.17 08:5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야 유력 대선후보 모두 가족 리스크라는 진흙탕에 빠져 있는 등 차기 대선이 점점 이상한 길로 접어드는 것 같다며 장탄식했다.

진 전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판이 사람을 질리게 한다"며 "희망이 안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가올 5년이 무섭다"면서 스페인어로 "오, 불쌍한 한국인들, 그건 당신들 탓이야(Oh pobres coreanos, Mismos tienen la culpa)"를 외쳤다.

조국 사태 이후 반문재인 성향으로 돌아선 진 전 교수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야권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왔다.


하지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부인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가짜 수상이력' 등에 휘말린 뒤 미숙한 초기대응으로 일을 키우자 실망감을 나타냈다.



여기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아들 도박'논란에 90도로 허리굽혀 사과하자 20대 대선이 정책 대결이 아닌 '누가 많이 사과하느냐', '흠집내기'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혀를 찼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지금 상태라면 누가 집권하든 5년을 제대로 이끌어 갈지, 갈라진 민심을 모을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정치권에 경고하는 한편 국민들에게도 정신 똑바로 차릴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