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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한화' 오간도, 21세기 MLB 과소평가된 선수로 선정

뉴스1
한화 이글스 시절 알렉시 오간도. 2017.9.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한화 이글스 시절 알렉시 오간도. 2017.9.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전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우헤하라 고지(일본), 왕젠밍(대만)과 함께 21세기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과소평가된 투수로 뽑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7일(한국시간) 2000년 이래 메이저리그 30개 팀에서 저평가를 받은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오간도가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오간도는 2017년 한화에서 뛰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친숙한 선수다. KBO리그 첫 시즌에 10승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으나 부상으로 110이닝(19경기)밖에 던지지 못했고, 결국 재계약에 실패했다.

오간도는 비록 KBO리그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나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텍사스에서 활동하며 2011년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오간도는 메이저리그 신인이던 2010년 4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0으로 호투했고, 2011년 선발 투수로 169이닝 13승 8패 평균자책점 3.51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 1.14로 활약했다"며 "오간도의 등장은 공교롭게 텍사스의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과 맞물린다"고 전했다.

이어 "2010~2013년까지 텍사스에서 오간도의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가 9.1이었다"고 호평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우에하라와 왕젠밍이 각각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포함됐다.

매체는 우에하라에 대해 "최근 몇 년 동안 최고의 구원 투수로 언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그는 보스턴에서 4시즌을 뛰며 91번의 세이브 기회서 79세이브를 올렸다. 아울러 평균자책점 2.19와 WHIP 0.81, 9이닝당 탈삼진 11.6개를 기록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2013년 73경기 평균자책점 1.09로 호투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7위에 올랐다. 팀은 그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는 포스트시즌 13⅔이닝 평균자책점 0.66으로 활약했고 7차례 세이브 기회를 모두 성공시켰다"고 전했다.

우에하라는 34세로 적지 않은 나이였던 2009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고 최고의 구원 투수로 활약했다. 2017년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 텍사스, 보스턴, 시카고 컵스에서 뛰며 메이저리그 통산 436경기 22승 26패 95세이브 81홀드 평균자책점 2.66의 성적을 남겼다.

매체는 2005년부터 2009년에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던 왕젠민도 언급했다.

블리처리포트는 "베이스러닝 도중 발을 다쳐 전성기가 짧았으나 왕젠민은 아메리칸리그 최고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소개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던 왕젠민은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2006년과 2007년 연이어 19승을 따내며 양키스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아울러 박찬호(2000년 18승)가 보유한 아시아인 시즌 최다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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