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꽁꽁’...19개월 만에 최저
[파이낸셜뉴스]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서울과 수도권에 이어 지방도 아파트를 팔겠다는 사람이 사겠다는 사람보다 많아졌다.
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2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13일 기준)는 95.2로 지난주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작년 5월11일 94.9를 기록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 11월 15일 99.6으로 100 밑으로 떨어진 후 이번 주까지 5주 연속 수요 보다 공급이 많은 상태다. 집값이 고점에 다다른 것 아니냐는 인식이 확산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함께 기준금리까지 두 차례 오르자 매수세가 확연히 꺾인 것인 것으로 풀이된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수치다. 이 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떨어지면 집을 팔겠다고 내놓은 집주인이 사겠다는 주택수요자 보다 많아졌다는 뜻이다. 통상 100 밑으로 떨어져 지수가 낮아질수록 매수 심리가 약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도 이번 주 96.3으로 3주 연속 살 사람보다 팔 사람이 많은 상태가 이어졌다. 지난주 100 밑으로 떨어진 전국 매매수급지수도 이번주 97.5로 추가 하락했다.
지방 매매수급지수는 이번 주 98.6을 기록하며 100 이하로 떨어졌다. 지난해 10월19일(99.3) 이후 약 1년2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전과 제주가 이번 주 각각 99.0, 98.6을 기록해 ‘팔자’ 분위기로 전환됐고, 세종은 이번 주 84.8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